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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일본&미국에서만 개봉한 2006년 작품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전투가 벌어진 상황을 미국 입장에서 그린 <아버지의 깃발>을 제작하기 앞서 그곳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감독을 맡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두 작품 모두 연출&분위기 자체가 매우 비슷하다고 하죠. 국내에서는 일본에 대한 안 좋은 감정+그들을 미화했다는 평들이 존재하여 작품성과는 별개로 평점이 매우 낮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로 미화된 작품이 아닌 작품성에 기인하여 영화를 감상했을 때는 굉장히 우수한 수작 반열에 오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인간에 대한 고찰을 주로 그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번 작품에서도 참혹한 전쟁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생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쟁에 참여하였지만 남겨진 가족들을 생각하면 그 신념은 흔들리기 마련이죠. 이러한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감정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그려냈습니다. 음악에도 재능이 있던 감독의 영향이 이번 작품에서 굉장히 빛을 발휘했던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평점이 매우 낮은 점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기도 하였습니다. 네이버 평점 6.71&imdb 평점 7.9점으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평점이 낮은 이유는 위에서 설명드린 부분들 때문이니 참고하여 감상해 보신다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은 실제 전투에 참전하였던 일본군 총사령관 쿠리바야시의 편지를 기반으로 각본이 완성되었습니다. 원작 책과는 별개로 실존 인물이 작성한 편지의 내용을 토대로 사실적인 전투 상황과 그들이 느꼈을 감정을 연출 하나만으로 더욱 사실적으로 그려냈죠. 전쟁영화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대규모보다는 소규모 전투가 많이 등장하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전쟁이 주는 공포감만을조성해 주면서 주인공이라고 생각되는 인물들의 생각과 신념을 그들이 써 내려가는 편지 내용을 읽어주는 내레이션과 함께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 보여주었던 연출 효과를 똑똑히 보면서도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죠. 국내에서는 주인공들이 일본 군인들이라는 점과 전투가 굉장하지는 않아 평가가 절하되었지만 작품성만을 보고 감상해 본다면 정말 괜찮은 수작이었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였습니다. #clinteastwood #movie #moviereview #movies #movierecommendation #lettersfromiwojima #이오지마에서온편지 #영화명대사 #영화리뷰 #영화스타그램